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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차관은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미래세대의 과학·ICT 기술 활용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인프라 확충, 거버넌스 구축 등 아프리카의 디지털 경제 활성화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아프리카 정상회담 계기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는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가 주최하고, 외교부가 후원했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코이카는 아프리카의 역동적인 인구구조와 선진공여국으로서 한국의 역할을 고려해 청년을 위한 보편적 디지털 교육, 지역사회 주도형 농촌 개발, 포괄적 보건의료를 포괄하는 시그니처사업을 통해 한-아프리카 간 협력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 심의관은 ‘아프리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회복력 있는 청년구상’의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했다.
이 심의관은 아프리카 청년들의 디지털 역량 향상을 위해 △보편적 디지털 교육(모든 학생들에게 디지털 도구 학습 기회 제공) △직업훈련(지역 일자리 수요와 연계한 대학과 직업기술교육훈련원의 디지털 기술 교육) △일자리 기회 제공(숙련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청년 현지 및 해외 취업) 분야에서 협력하겠다고 했다.
‘코이카-아프리카 협력의 성과와 미래 방향’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버나드 오코에보에(Bernard Okoe-Boye) 가나 보건부 장관, 임진호 김천대학교 교수, 정인희 삼성전자 상무, 황재상 코이카 사업전략실장 등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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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드 오코에보에 가나 보건부 장관은 “가나 정부는 미래를 위한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 구축을 위해 2030년까지 보편적 건강 보장 로드맵을 세우고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 일환으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코이카와 가나 상동부주에서 추진한 지역사회 보건체계(CHPS) 강화 사업이 모성?신생아?아동 건강 증진에 있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임진호 김천대학교 교수는 클로데트 이레레(Claudette Irere) 르완다 교육부 국무장관을 대신해 “르완다 정부는 ICT의 잠재력을 깨닫고 교육 현장에 ICT 인프라를 투자해 왔으나 그보다 선행돼야 하는 과제는 교사의 기술 활용 능력이었다”며 코이카가 2017년부터 추진해온 ‘르완다 교사 예비교사 ICT 교육역량 강화사업’은 르완다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