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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에 안도한 시장…원·달러 환율, 1480원대 등락[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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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6.07.15 08:17:36

NDF 1개월물, 1488.9원…1490.0원 출발
미국 6월 소비자물가, 전월 대비 0.4% 하락
트럼프 대통령 "이란과 대화, 다음주까지 합의"
“달러 약세와 위험자산 선호에 환율 하방 압력”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5일 원·달러 환율은 1480원대 내외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주까지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을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사진=AFP
사진=AFP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88.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 시초가는 1490.0원을 형성, 장 중엔 1480원 후반대에서 등락 중이다.

간밤 미 노동부는 6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4.2%)보다 상승폭이 둔화했으며 시장 예상치(3.8%)도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4% 하락해 코로나19 충격기였던 2020년 4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해 전달(2.9%)보다 둔화했고, 전월 대비로는 보합(0.0%)을 기록했다. 근원물가 역시 시장 예상보다 낮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주까지 이란과 종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 및 교량을 공격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또 나흘째 진행된 이란에 대한 공습은 “내가 됐다고 말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시한을 언급하면서 중동 긴장이 다소 완화하는 가운데 물가 안도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는 원·달러 환율에 하방 압력을 가할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뉴욕증시에서 하이닉스가 27% 급등하면서 어제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의 신규 자금 유입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6월 CPI 예상 하회 이후 금리인상 기대가 낮아지며 달러가 약세로 돌아선 점도 원화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면서 “달러 약세와 기술주 위험선호 지속 여부를 확인하며 1480원 초중반까지 레벨을 낮출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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