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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경 국금 채권분석부장은 “코로나 이후 미국 정부 국채 발행이 급증한 가운데 지난 2022년 6월부터 연준이 양적긴축(QT)에 나서면서 민간 부문이 소화해야 할 국채 물량 부담이 확대됐다”면서 “민간 부문의 경우 은행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강화된 규제로 국채 보유 여력이 제한되면서 헤지펀드가 주요 투자 주체로 부상한 것”이라고 짚었다.
헤지펀드는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환매조건부증권, 이른바 레포를 통해 레버리지를 키운다. 김 부장은 “헤지펀드는 상대적 가치 거래로 얻을 수 있는 미세한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레포 시장을 활용해 레버리지를 최대 50~100배 확대한다”면서 “레포시장은 헤지펀드의 최대 자금조달원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헤지펀드는 평상시 국채시장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지만, 거래 포지션의 급격한 청산 시 국채금리 급등 등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특히 고레버리지에 기반한 거래 포지션 밀집은 미국채 시장의 불안을 더욱 심화시킨다는 설명이다.
김 부장은 “국채금리가 헤지펀드 예상과 달리 급등하면서 거래 손실이 커질 경우 헤지펀드가 보유한 국채를 투매하면서 국채금리가 추가 상승하는 악순환이 형성된다”면서 “특히 대형 헤지펀드에 대해 레버리지 상한이 없는 관행과 더불어 거래 포지션 밀집으로 국채시장 취약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진다. 은행이 레포뿐만 아니라 외환 스왑 등 다수 금융시장에서 자금 공급자 역할을 하는 만큼 헤지펀드로 야기된 시장 불안이 다른 시장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부장은 “헤지펀드에 대한 정보 비대칭성과 금융시장의 상호 연계성은 위기 발생 시 금융시스템 전반의 취약성을 증폭시킬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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