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154억원 규모의 53개 혁신제품을 시범으로 사용할 120개 정부·공공기관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조달청은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제3차 혁신제품 시범사용기관 선정 결과를 이날 혁신장터에 공개했다. 이번에 선정된 제품들은 국민안전·보건·환경 등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밀접한 혁신기술을 대상으로 했으며, 혁신제품의 성능 검증 및 추가 구매로 연계될 가능성을 중점 고려했다. 분야별로는 국민 안전·생명 분야 14개, 보건·의료 분야 11개, 친환경·녹색 분야 11개, 신기술 제품 17개 등 모두 53개의 혁신제품으로 구성됐다. 시범사용기관으로는 지방자치단체가 37개 기관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가기관 19개, 공기업 25개, 교육·기타기관 39개 등 모두 120개의 기관이 뽑혔다. 김응걸 조달청 혁신조달기획관은 “민간에서 개발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들이 다양한 공공현장에서 시범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앞으로도 민간의 혁신적인 제품과 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에 더욱 활발하게 진출하도록 함으로써 혁신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공공서비스의 품질도 동시에 향상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