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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이날 주재한 첫 비대위 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제가 김용태 신임 사무총장으로부터 잠시 보고를 받았습니다만, 당 사정이 여러 가지로 여렵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당은 전날 의총과 상임전국위를 잇달아 열고 김 위원장을 포함한 9명의 비대위원 구성을 완료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에야 이제 당의 지도부가 완전히 구성이 됐고, 집행부도 제 모습을 정식으로 갖춰가는 것 같다”며 “제가 여러 가지 어려운 부탁을 드렸는데 수락해 주셔서 비대위원뿐 아니라 신임 당직자에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려운데 가운데 아마 이 새 지도부 새 집행부가 일해야 할 그런 위치에 있다”며 “저도 옆에서 잘 돕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로 김용태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당무보고를 통해 “총장 선임 이후 사무처로부터 당 상황을 업무보고 받았다”며 “당이 외견상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는 만큼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서는 비대위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현충탑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모두, 다 함께 잘사는 나라”라고 적으면서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