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스패로우스 포인트를 방문해 “한국은 최근 우리에게 1500억달러를 제공했고, 이는 한국이 관세를 낮추기 위한 방법”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한화의 필리조선소를 언급하면서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아주 크고 오래된 조선소”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지난해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조선 협력(1500억달러)과 전략적 투자(2000억달러)를 포함해 총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 이중 전략적 투자와 관련해 양국은 미 텍사스주 엔시날에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223억달러 규모의 사업을 프로젝트 1호로 확정했으며, 대형 원전 8기 건설 사업과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는 향후 추가 협의를 거치기로 발표한 상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LNG 프로젝트를 기정사실화하는 양상이다. 이를 두고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일련의 경제·투자 성과 알리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란 전쟁과 높은 휘발유 가격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이 높아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투자를 자신의 성과로 홍보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행사는 미국 방산 기술기업 앤두릴이 메릴랜드주 스패로우포인트에 37억달러를 투자해 조선소를 건설하는 계획을 공개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어뢰발사관과 해치를 포함한 잠수함 부품을 생산하는 미 해군의 29억달러 규모 계약이 포함됐다. 해당 조선소는 ‘아스널-2(Arsenal-2)’로 명명됐으며, 2030년 이전에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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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처럼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국을 돌며 민간 부문의 각종 투자와 정부 지출 사업을 발표하거나 자신의 성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이런 조치들을 일종의 ‘선물 보따리’라고 부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납세자들이 새 조선소의 지분 40%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어떤 방식으로 이 같은 지분을 확보하게 되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