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어도비 이끈 CEO 물러난다…주가 7%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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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겨레 기자I 2026.03.13 07:44:50

1분기 매출 9.5조원…시장 예상 웃도는 실적에도
''AI 발달 땐 SaaS 종말'' 위기 대처 리더십 공백 우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18년 동안 어도비를 이끈 샨티누 나라옌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난다는 소식에 어도비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7% 이상 급락했다.

샨티누 나라옌 어도비 최고경영자. (사진=AFP)
어도비는 이날 “어도비의 혁신을 주도하고 인공지능(AI) 시대에 어도비가 성공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 샨나누의 공헌에 감사를 표한다”며 “어도비는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갈 적임자를 선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1988년 어도비에 관리자로 입사한 나라옌 CEO는 2007년 CEO직에 올라 18년간 어도비를 이끌었다. 나라옌 CEO 재직 기간 어도비 주가는 500%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는 350% 올랐다. 그는 CEO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할 방침이다.

AI가 발달하면 어도비와 같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는 더이상 필요 없어진다는 전망에 어도비 주가는 고점 대비 60% 이상 하락했다. 이날 나라옌 CEO가 사퇴하며 AI 혁신에 대처할 리더십 공백 우려가 커지면서 호실적에도 어도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7.4% 급락했다.

어도비는 회계연도 1분기(작년 12월∼올해 2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늘어난 64억달러(약 9조5000억원)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62억8000만달러(약 9조3600억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6.06달러로 월가 기대치인 5.87달러를 상회했다.

부문별는 ‘포토샵’ 등 크리에이티브·마케팅 전문가용 구독 매출이 43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다. ‘애크로뱃’ 등 비즈니스 전문가·소비자용 구독 매출은 16% 늘어난 17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어도비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AI 기반 제품 매출이 전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나라옌 CEO는 “AI가 차기 10억달러(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사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2분기(3월~5월) 실적 전망도 시장 예상이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어도비는 64억3000만∼64억8000만 달러의 매출과 5.8∼5.85달러의 EPS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은 매출 64억2000만 달러와 EPS 5.68달러를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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