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하얏트(H) 주가가 개장 전 약세다.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친분을 맺어온 사실이 드러난 토마스 프리츠커 회장이 은퇴를 밝히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7일(현지시간) 오전 9시4분 현재 개장전 거래에서 하얏트호텔스는 전 거래일 대비 2.18%(3.68달러) 하락한 165.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프리츠커는 이날 성명을 통해 20년 이상 맡아온 호텔 체인의 회장 직에서 즉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프리츠커는 올해 75세로 억만장자이면서 하얏트 상속자다.
프리츠커는 “제 일과 책임은 올바른 관리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올바른 관리에는 하얏트에서의 적절한 승계를 보장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엡스타인과의 관계에 대해 ‘유감’이라고 표현했다.
엡스타인은 지난 2008년 플로리다에서 미성년자 관련 혐의 한 건을 포함한 성매매 권유와 관련된 주(州) 형사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이후 연방 아동 성매매 혐의로 체포된 후 지난 2019년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근 공개된 파일들에 따르면 프리츠커와 엡스타인은 지난 2008년 유죄 인정 합의 이후에도 우호적인 이메일을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츠커는 “연락을 유지한 것은 끔찍한 판단이었으며 더 일찍 거리를 두지 못한 것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