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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터닉스, 이천·파주 연료전지 발전소 상업운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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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웅 기자I 2026.10.20 08: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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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594억원 투입해 28㎿ 구축
연간 5만3000가구 사용 전력 생산
연말 누적 운영 용량 228㎿ 확보

파주에코파크1·2호 조감도 (자료=SK이터닉스)
파주에코파크1·2호 조감도 (자료=SK이터닉스)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SK이터닉스가 경기 이천과 파주에 구축한 연료전지 발전소의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수도권의 반도체 클러스터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분산전원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SK이터닉스는 이천에코파크와 파주에코파크1호가 지난 19일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다음 달에는 파주에코파크2호도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총 1594억원을 투입해 이천에코파크(8.9㎿), 파주에코파크1호(9.9㎿), 파주에코파크2호(9.2㎿) 등 3곳에 연료전지 분산전원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발전설비에는 블룸에너지의 고효율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가 적용됐다. 총 발전 용량은 28㎿로 연간 222G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약 5만3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번 사업은 전력 수요가 집중되는 수도권에 분산전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3개 발전소가 연말까지 모두 상업운전에 돌입하면 SK이터닉스의 연료전지 누적 운영 용량은 228㎿로 확대된다.

SK이터닉스는 2023년부터 반도체 클러스터와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고려해 사업 입지를 발굴했다. 이후 인허가와 전력계통 확보, 설계·조달·시공(EPC), 금융구조화 등 사업 전 과정을 수행해 왔다.

2024년에는 일반수소발전 경쟁입찰에서 3개 프로젝트가 모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발전소 운영관리 역량을 보유한 인성과 공동 출자해 인성드림에코파크를 설립하며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연료전지는 입지 제약이 상대적으로 적고 건설 기간이 짧아 전력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산업단지나 도심 인근에 설치할 수 있어 장거리 송전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전력계통 부담을 줄일 수 있다.

SK이터닉스는 이번 상업운전을 계기로 전력계통 병목에 따른 수급 제약을 해소하기 위한 분산전원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연료전지와 태양광·풍력·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하고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전력중개, 가상발전소(VPP) 등 전력거래 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수요처에 맞춤형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에너지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이천·파주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전력수요 확대와 계통 여건을 고려한 지산지소(地産地消) 사업의 의미와 함께 SK이터닉스의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더해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수요지 중심의 분산전원 사업을 확대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에너지저장장치와 전력거래를 결합한 고객 맞춤형 종합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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