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이노베이션, 실적·스테이블코인 모멘텀 모두 매력적-유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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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엽 기자I 2026.03.13 07:43:45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아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유안타증권은 헥토이노베이션(214180)에 대해 실적 성장과 스테이블코인 관련 모멘텀을 모두 갖춘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 1000원이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신규 서비스 출시 지속 및 확대와 지속적인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 헥토이노베이션의 시가총액은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표=유안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헥토이노베이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988억 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신규 서비스 출시와 확대 전략, 고객 다변화 효과로 본업인 IT정보서비스의 성장세가 이어진 데다 자회사 헥토파이낸셜(234340)과 헥토헬스케어도 각각 10.8%, 18.2% 성장한 영향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3억 5000만원으로 25.4% 감소했지만, 이는 신규 투자 비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향후 성장을 위한 선행 투자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연간 기준으로는 성장세가 더 뚜렷했다. 헥토이노베이션의 2025년 매출액은 3758억원, 영업이익은 502억원으로 각각 17.6%, 2.7% 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본업 성장에 더해 자회사 실적 개선이 함께 나타났고, 특히 헥토헬스케어는 전년 대비 40.4% 성장하며 전체 매출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권 연구원은 헥토이노베이션의 투자 매력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우선 자회사 헥토파이낸셜 지분 38.5%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일 종가 기준 헥토파이낸셜의 시가총액은 5197억원으로, 헥토이노베이션이 보유한 지분가치는 약 200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2025년 별도 기준 매출액 1203억원, 영업이익 276억9000만원을 기록한 본업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고려하면 현재 시가총액 2729억원은 낮은 수준이라는 게 권 연구원의 판단이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확대 가능성도 주목할 요인으로 제시됐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블록체인 지갑 기업 헥토월렛원을 인수했고, 결제 업무를 수행하는 자회사 헥토파이낸셜과의 통합 및 생태계 구축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헥토파이낸셜이 국내 최초로 USDC 발행사 서클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CPN(Circle Payments Network) 파트너로 합류한 점을 감안하면, 관련 법·제도 정비가 본격화될 경우 스테이블코인 시장 확대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헥토이노베이션이 단순 실적주를 넘어 신규 금융 인프라 변화의 수혜 가능성까지 갖췄다고 봤다. 안정적인 본업 성장에 자회사 가치, 여기에 스테이블코인 관련 신사업 기대까지 더해지면서 중장기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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