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5800억원 규모 LNG 해상운송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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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운 기자I 2025.11.27 08:41:58

15년간 전 세계로 美걸프산 LNG 운송
LNG 운송 포트폴리오 강화…해운사업 다각화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약 5800억원 규모의 LNG(액화천연가스) 해상운송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중장기 운송 수요를 확보한 만큼 에너지 해상물류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사진=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는 계약 수행을 위해 17만 4000㎥급 LNG 운반선을 새로 건조해 투입한다. 선박 한 척이 운송할 수 있는 물량만으로도 국내 하루 LNG 소비량의 절반 이상을 공급 가능한 수준이며, 영하 162도의 초저온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첨단 저장 설비가 탑재된다.

신조 LNG 운반선은 2029년부터 최대 15년간 미국 걸프 연안 LNG를 전 세계 주요 지역으로 수송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를 통해 글로벌 가스 해상운송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구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LNG 운송은 초저온 기술과 안전체계가 필수적이라 진입장벽이 높은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평가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발간한 ‘Gas 2025’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글로벌 LNG 교역량이 약 3000억㎥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23년 LNG 교역량(약 7000억㎥) 대비 40% 증가한 수치로,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함께 해상운송 수요 증가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 운반 중심인 기존 해운사업의 포트폴리오를 LNG·LPG(액화석유가스)·암모니아 등 에너지 운송까지 더해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024년부터 LPG 운반선 1척과 LNG 운반선 1척을 글로벌 가스 운송 시장에 투입해 운용하고 있다. 2027년에는 LNG 운반선 4척을 추가로 투입해 중동 지역 화주사의 물량을 운송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대를 확대해 LNG 등 에너지 해상운송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화주들과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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