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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편도-아데노이드 수술, 성장과 수면 건강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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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용 기자I 2025.09.30 10:19:51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천에 거주하는 10살, 7살 남매의 아빠인 회사원 김모씨는 아이들이 잠을 잘 때 코골이가 점점 심해지는 것이 걱정되서 병원을 찾았다가 그 이유가 모두 편도 및 아데노이드 비대증 때문이라는 설명을 듣고, 아이들에게 수술을 시켜주기로 결심했다.

편도-아데노이드 비대증은 소아에서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특히 영유아 및 초등학생 연령대에서 유병률이 높으며, 임상적으로 중요한 합병증과 성장 발달 저해를 야기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미국의학협회저널 소아과(JAMA Pediatrics)’에 발표된 미국 수면의학 전문 연구진의 임상시험에 따르면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제거 수술을 받은 어린이는 수술 후 1년 동안 병원 방문 횟수와 약물 사용률이 각각 32%, 48% 감소해 수면 관련 건강 문제 해결에 효과적이었으며, 수면 장애는 성장 호르몬 분비를 저해하고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DHD)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편도-아데노이드 비대증은 주로 반복적인 급성 세균 감염이나 비강 및 부비동의 만성 염증으로 인해 림프 조직이 과다 증식하면서 발생하는데, 아데노이드는 태어날 때 매우 작지만 1~5세 사이 면역 기능 발달로 커졌다가 보통 7세 이후 작아지나, 반복적인 감염이 있으면 계속 커질 수 있다. 또한, 유전적 요인이나 알레르기, 위식도 역류도 비대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증상은 코 막힘으로 인한 구강 호흡, 코골이, 수면 무호흡, 입으로 숨쉬는 습관, 부정교합, 성장 장애, 집중력 저하, 자주 깨는 수면과 주간 졸음 등이 있으며, 특히 심한 코골이나 무호흡이 있을 경우 성장호르몬이 주로 분비되는 깊은 수면에 들지 못하게 되어 ‘작은 키’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반복적인 부비동염, 중이염, 구취 등도 흔한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정확히 진단하게 위해서 문진과 이학적 검사, 구강 및 비인두 내시경 검사, 방사선 촬영 등을 통해 편도와 아데노이드의 크기 및 기도의 좁은 정도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게 되며, 심한 수면 무호흡을 호소하는 유/소아 중 일부 기저질환이 동반된 경우, 수면다원검사 등의 정밀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다.

편도-아데노이드 비대증의 치료는 증상과 합병증 발생 여부에 따라 결정되며, 영,유소아에서 첫번째로 선택하게 되는 대표적 치료법은 수술적 치료이다. 수술은 아데노이드 및 편도 조직을 제거하여 호흡을 원활하게 하고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만성 중이염, 축농증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최근에는 미세흡인절삭기를 사용하여 편도 조직의 크기를 줄이면서 편도 피막은 보존하는 PITA 수술이 많이 사용되는데, PITA 수술은 통증과 출혈 위험이 적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이비인후과 전문 다인이비인후과병원 목질환 센터 배우진 원장은 “단순한 코골이라 여기고 지켜보던 아이들을 실제로 진찰해보면 편도와 아데노이드 비대에 의해 호흡과 삼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시간이 지나면 호전될 것으로 생각하고 지켜보는 기간 동안, 아이들은 편도와 아데노이드 비대로 인해 직접적으로 여러가지 악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비대의 정도가 심한 아이들은 경과 관찰보다는 즉각적인 수술로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를 방치할 경우 발생하는 아데노이드 얼굴 등은 이미 문제가 발생한 뒤 뒤늦게 편도/아데노이드 수술 등을 시행하더라도 완벽히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배 원장은 “유-소아의 코골이나 무호흡은 아이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여러 건강상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건강한 우리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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