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LG엔솔, 日 상용차 1위 이스즈에 배터리 공급…1조 규모

김은경 기자I 2024.01.26 16:55:49

준중형 전기 트럭 ‘엘프’ 탑재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1위 상용차업체인 이스즈자동차에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를 납품한다.

LG에너지솔루션 로고.(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6일 이스트자동차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구체적인 계약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공시에서 “공급물량 기준으로 금액을 추정한 바, 수시공시 기준 금액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점에 미뤄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 금액을 약 1조원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6월부터 이스즈와의 협의에 따라 일부 물량을 납품했다고 설명했다. 이스즈는 1937년 설립된 일본의 자동차 제조업체로 전 세계 100여개국에 상용차, 디젤 엔진, 픽업 트럭을 공급하고 있다.

대표 모델은 30여년 동안 일본에서 동급 트럭 업계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킨 준중형 트럭 ‘엘프’다. 엘프는 2017년 국내 시장에도 출시돼 누적 판매 2000대를 넘었다.

이스즈는 지난해 10월 엘프의 전동화 모델을 출시하며 전기트럭 모델 생산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는 이스즈 전기 트럭에 공급될 전망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