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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5와는 다르다..' 르노삼성의 새 고급 중형 SM6 通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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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은 기자I 2016.01.13 12:04:27

르노 탈리스만 한국형 모델 3월 출시.. SM5와의 차별화 관건
스포티한 디자인·성능 갖춰.. 국내·동급 편의사양 대거 탑재

(왼쪽부터)앤소니 로 르노 외관 디자인 총괄 부사장, 프랑수와 프로보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부사장)이 SM6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태안=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고급 중형 세단 SM6를 통해 승부수를 띄었다. 지난해 5위였던 내수 시장 점유율을 3위까지 끌어올리는 최첨병으로 새로운 SM6를 내세웠다. 지난 2014년 출시한 소형 SUV QM3의 성공을 잇겠다는 각오다.

르노삼성은 이 같은 의지를 반영하듯 오는 3월 공식 출시를 두 달 앞두고 13일 충남 태안 한서대학교 비행교육원에서 SM6를 전격 공개했다. 내달 초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접수한다.

르노삼성 SM6.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관건은 대중 중형 세단 SM5와의 차별화다. 가격은 동급 SM5(2250만~2815만원)와 준대형 세단 SM7(2550만~3820만원)의 중간 쯤으로 예상된다. 어떻게 이 가격으로 시장에 어필하느냐가 르노삼성의 과제다.

SM6는 모회사 르노가 세계 시장을 겨냥해 르노삼성과 공동 개발한 고급 중형 세단이다. 그러나 크기나 엔진 같은 기본 틀은 SM5와 거의 비슷하다. 배기량 1.6/2.0리터 가솔린 엔진과 1.5 디젤, 2.0 LPi 4개 모델로 국내에서 판매한다. 차체 길이도 4.85m로 4.885m인 SM5보다 짧다. 일각에서는 SM6가 SM5의 후속 모델로 알려지기까지 했다.

SM6 공개된 스펙.
비슷한 크기의 차종을 대중·고급 모델로 차별화하려는 시도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현대차는 2014년 말 준대형 세단 그랜저의 고급형 격인 아슬란을 내놨지만 지난해 판매량은 1만대에도 못 미치는 8629대로 그랜저 판매량(8만7182대)의 10%에도 못 미치며 사실상 실패했다. 현대차 제네시스를 기반으로 제네시스와 에쿠스 사이 시장을 공략한 기아차 K9도 출시 직후 가격을 재조정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르노삼성은 이에 ‘지금까지는 존재하지 않았던 중형차’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모회사인 프랑스 르노가 세계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신모델인 만큼 SM5와는 완전히 다른 차라는 것이다.

실제 SM6는 SM5보다 너비가 더 넓고 높이가 낮다. 더 스포티한 성능을 자랑한다. 타이어 휠도 준대형 세단 SM7(18인치)보다도 큰 19인치를 적용했다. 동급 최대다.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마력·토크 등 주행 성능도 SM5는 물론 SM7 이상이 될 전망이다.

고급 사양도 대거 적용했다. 국내 최초로 운전자별 ‘프로파일’을 설정하는 기능이 도입됐다. 계기판의 디자인과 색상을 각기 다섯 가지 중 고를 수 있다. 또 동급 최초로 전조·후미등에 풀 LED 램프를 채택했다. 앞유리에 주행 정보를 비추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르노삼성은 이 같은 상품성을 바탕으로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2년 전 첫 국내 완성차 회사로는 처음으로 수입 대중모델인 소형 SUV를 들여와 성공시킨 것도 이 자신감을 뒷받침하고 있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은 “르노삼성과 르노 연구진의 공동 개발로 탄생한 SM6는 로그 수출의 생산 품질 노하우와 고객의 새로운 니즈를 선점했던 영업 노하우가 어우러졌다”며 “2016년 대한민국 중형 세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라고 기대했다.

르노삼성 SM6 에코모드.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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