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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마감가는 1485.7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종가보다 19.6원 올랐다. 야간 거래에서 한때 1500원을 넘어서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공습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자 원유 공급 급감 우려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3.33달러(4.67%) 상승한 배럴당 74.56달러에 거래를 마치는 등 유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라크는 자국 내 최대 규모인 루마일라 유전에서 원유 생산을 중단했으며, 중동 분쟁 장기화 가능성에 유가 오름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했다. 여기에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유로존 물가 반등 가능성이 커졌다. 유로존이 중동산 에너지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럽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유로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오후 6시 7분 기준 99.0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98 후반대에서 추가 상승한 것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놓은 유가 안정 대책이 시장의 불안감을 어느 정도 덜어줬다. 간밤 트럼프는 “걸프만을 통과하는 모든 해상 무역에 매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정치적 위험 보험 및 보증을 제공하도록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에 지시했다”며 “필요하다면 미국 해군은 가능한 한 빠르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들에 대해 호송 작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자산으로서 달러화의 입지가 강화됨에 따라 이날 역외에서는 롱(달러 매수)플레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수입 결제 수요까지 가세하면서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일 전망이다.
또 전날에 이어 국내증시 낙폭이 재차 확대된다면 환율 상승 속도는 가팔라질 수 있다.
다만,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실개입 등 적극적 환율 방어에 나설 수 있는 점은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환율이 17년 만에 처음으로 1500원을 돌파한 만큼, 당국도 시장 안정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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