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전 총장은 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빅스포) 2021’ 기조연설에서 “지구온난화의 속도는 예상보다 더욱 빨라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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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을 포함해 많은 나라들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고, 중국도 2060년 달성을 약속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10월 탄소중립 2050을 선포했고, 올해 5월 29일에는 탄소중립위원회가 출범했다.
반 전 총장은 “이러한 대전환에 가장 필요한 것이 결연한 의지와 과학기술”이라며 “탄소중립은 석탄과 석유,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의 사용을 완전히 중단하는 것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면서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족하지 않고 제조업 중심인 우리나라에게는 큰 난관을 초래할 것”이라면서 “국가 정치 지도자들, 기업인, 그리고 시민 모두의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시작하지 않으면 결코 쉽지 않다”고 경고했다.
반 전 총장은 “탄소중립은 탄소중립 기술의 급속한 발전없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기업들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내재화하는 한편으로, 각자가 처한 분야에서 친환경 탄소중립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탄소중립의 도전에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탄소중립에서 과학기술이 불가결하다는 측면에서 반드시 언급해야 할 것이 원전 문제”라며 “탄소중립위는 원전을 사실상 배제한 탄소중립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반 전 총장은 “재생에너지 비율을 70.8%로 높인다는 계획이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지형적 조건과 기후환경을 고려할 때 이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저는 원전 없이 탄소중립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해 왔다”며 “원전을 축소하려던 나라들이 방향을 바꾸고 있는 것은 현재로서는 원전 없이 탄소중립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우리나라는 안전하고 효율이 높은 소형원자로(SMR)에 특화되어 있다”며 “우리의 강점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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