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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김포시는 이달부터 걸포동 김포레코파크의 하수처리시설 증설 공사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또 악취문제가 있었던 분뇨처리시설은 철거하고 최첨단 시설로 새로 건립한다.
이번 공사는 하수처리 용량 부족과 분뇨처리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것이다.
김포레코파크는 한강시네폴리스, 재정비 촉진지구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따라 하수처리시설 용량 부족 우려가 있었다. 또 이곳의 분뇨처리시설 악취문제로 반응조 덮개와 탈취기 설치 등 개량사업을 추진했으나 악취민원이 해소되지 않았다.
이에 김포시는 기존 분뇨처리시설을 철거하고 해당 시설 부지에 하수처리시설(1만2000톤/일)을 증설해 일일 처리용량을 8만톤에서 9만2000톤으로 늘려 처리용량 부족 문제를 해소한다. 철거한 분뇨처리시설(150톤/일)은 레코파크 부지 내에서 최첨단 시설로 새로 건립해 악취를 차단할 계획이다.
시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의해 시행되는 민자사업(BTO-a)으로 공사를 벌인다. 사업시행자는 ㈜더푸른김포가 지정됐고 공사 시공은 ㈜포스코건설이 맡는다. 전체 사업은 2024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밀폐형 덮개를 씌우는 것으로는 김포레코파크의 악취문제가 개선되지 않아 분뇨처리장을 최첨단 시설로 건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