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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레코파크 하수처리장 증설…분뇨처리장 신설

이종일 기자I 2021.08.10 13:43:17

김포시 악취민원 근본 해결 나서
하수처리 용량 부족 문제도 해소

김포레코파크 하수처리시설 증설·분뇨처리시설 신설 공사 조감도. 빨간색 동그라미 자리는 기존 분뇨처리시설이 있던 곳으로 해당 시설을 철거하고 하수처리시설을 조성한다. 최첨단 분뇨처리시설은 검은색 동그라미 자리에 건립한다. (자료 = 김포시 제공)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김포시는 이달부터 걸포동 김포레코파크의 하수처리시설 증설 공사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또 악취문제가 있었던 분뇨처리시설은 철거하고 최첨단 시설로 새로 건립한다.

이번 공사는 하수처리 용량 부족과 분뇨처리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것이다.

김포레코파크는 한강시네폴리스, 재정비 촉진지구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따라 하수처리시설 용량 부족 우려가 있었다. 또 이곳의 분뇨처리시설 악취문제로 반응조 덮개와 탈취기 설치 등 개량사업을 추진했으나 악취민원이 해소되지 않았다.

이에 김포시는 기존 분뇨처리시설을 철거하고 해당 시설 부지에 하수처리시설(1만2000톤/일)을 증설해 일일 처리용량을 8만톤에서 9만2000톤으로 늘려 처리용량 부족 문제를 해소한다. 철거한 분뇨처리시설(150톤/일)은 레코파크 부지 내에서 최첨단 시설로 새로 건립해 악취를 차단할 계획이다.

시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의해 시행되는 민자사업(BTO-a)으로 공사를 벌인다. 사업시행자는 ㈜더푸른김포가 지정됐고 공사 시공은 ㈜포스코건설이 맡는다. 전체 사업은 2024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밀폐형 덮개를 씌우는 것으로는 김포레코파크의 악취문제가 개선되지 않아 분뇨처리장을 최첨단 시설로 건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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