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27일 발표한 ‘2014 청소년 종합 실태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교육비로 공교육비 28만 8000원, 사교육비 53만 4000원을 지출했다. 총교육비는 2011년보다 2만 1000원 증가했다. 공교육비는 4만 4000원 줄었지만, 사교육비는 6만 5000원 늘었다.
청소년의 사교육 참여율은 2011년 70.8%에서 지난 해 73.6%로 증가했다. 청소년들은 1주일 평균 9시간 30분 동안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과 후에 학원, 과외에 할애하는 시간도 2011년 17.4%에서 20.3%로 증가했다.
응답에 참여한 학부모 68.6%는 “자녀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이 있다”고 답했다. 자녀의 연령이 낮을수록 부담을 느끼는 비율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부모들은 청소년보다 ‘학벌’에 대한 희망 수준이 높았다. 청소년들은 2~3년제 대학 12.5%, 4년제 대학 64.3%, 대학원 20.4%로 희망교육 수준을 밝혔지만, 학부모들은 각각 9.1%, 66.7%, 23.2%로 높아졌다.
청소년의 수면시간은 평일 7시간 27분으로 3년 전보다 10분 늘었다. 그럼에도 수면시간은 미국·영국·독일·스웨덴·핀란드 청소년보다 30분 이상 적었다.
유성렬 백석대 청소년학과 교수는 “2013년 가계동향조사에서도 사교육비가 높아지면 수능성적이 올라가는 상관 관계를 보였다”며 “학부모들이 부담이 있더라도 성적상승에 대한 사교육 효과 때문에 사교육비 지출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가부가 통계청·백석대에 의뢰해 작년 9월12일부터 25일까지 전국 2000가구 만 9세~24세 청소년3000명 대상 가구방문 면접조사로 진행됐다. 청소년종합실태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 3년 주기로 실시된다.
|
▶ 관련기사 ◀
☞ 청소년 10명 중 8명 "행복"..20대 취준생은 스트레스 ↑
☞ "승진비결요? 연줄 대신 아이디어를 잡으세요"
☞ [사회분야업무보고]맞벌이 육아센터-한부모 지원기관 신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