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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토크립트, LS엠트론과 CRA 대응 프로젝트 계약에 9%↑[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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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기자I 2025.12.17 09:20:40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아우토크립트(331740)가 이틀째 강세를 보인다. LS엠트론과 사이버복원력법(CRA, Cyber Resilience Act) 인증 대응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전 과정 프로젝트 계약 체결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8분 현재 아우토크립트는 전거래일 대비 9.37%(1450원) 오른 1만 692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아우토크립트는 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 기업인 LS엠트론과 CRA 인증 대응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전 과정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5년 1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총 26개월 동안 CRA 인증 준비에 필요한 전략 수립, 보안 프로세스 컨설팅, 솔루션 개발, 인프라 구축, 테스트 평가 등 모든 단계를 수행한다.

CRA는 유럽연합(EU)이 소프트웨어 기반 제품, IoT 장비, 산업기계 및 전장 시스템에 적용하는 대표적인 사이버보안 규제로, 제품의 설계부터 운영·유지보수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필수 보안 요건을 충족해야 유럽 시장 판매가 가능하다. 2027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글로벌 제조 기업들의 대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LS엠트론은 트랙터·농기계·사출기 등 핵심 산업 장비를 유럽·북미 시장에 수출하는 LS그룹의 대표 글로벌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 기업으로, 전 세계 제조·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대규모 장비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LS엠트론 제품군이 EU CRA 규정을 충족할 수 있도록 보안 프로세스와 기반 체계를 재정비하는 대형 과제로, 제품 특유의 높은 복잡도에 요구하는 보안 요건을 아우토크립트가 전 과정에서 구축하는 고난이도 CRA 대응 프로젝트다.

이석우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유럽 IoT·산업 보안 시장이 2025년 기준 약 76억달러(한화 약 1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가운데 CRA는 유럽 진출을 위한 필수 규제 관문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아우토크립트가 차량 분야에서 축적한 보안 기술력을 산업기계·전장 영역까지 확장해 EU 규제 대응을 전 과정으로 구축하는 사례로, 글로벌 제조사 보안 시장을 선점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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