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장관, 윤 대통령 국빈방문 동행
23일 베트남 문체부 장관과 회담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요청도 전달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3일 응우옌 반 훙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만나 양국 간 문화 협력을 확장해나가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장관이 문화교류 협력을 뒷받침하는 데 의견을 모은 것이다.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동행한 박 장관은 이날 낮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베트남 문화장관과 회담을 갖고 전날 문체부가 주최한 ‘한국어 학습자와의 대화’를 언급하며 “한국과 베트남의 미래 세대 간 교류의 지평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응우엔 반 훙 베트남 문체부 장관을 회담을 열고 문화, 체육, 관광 분야의 교류협력을 강화를 위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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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한국어를 가르치는 전 세계 세종학당 84개국 248곳 중 베트남에만 약 10%에 해당하는 23곳이 자리하고 있는 만큼, 세종학당의 내실화, MZ청년 예비교원 파견, 베트남 한국어 학습자들의 한국 방문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박 장관은 이어 “어젯밤 문체부가 준비한 ‘한-베 문화 교류의 밤 행사에서 K팝과 V팝이 함께한 무대에 윤석열 대통령이 강렬한 인상을 받고 감동을 표시했다”며 “양국 문화교류를 더욱 발전시키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훙 장관에게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도 요청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베트남에 오기 전 프랑스 파리에서 2030 엑스포 유치를 위한 프리젠테이션(PT)을 했다”며 “엑스포 전담 부처인 베트남 문체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3일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응우옌 반 훙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회담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문화 교류 협력을 뒷받침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사진은 양국 장관이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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