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워싱턴포스트(WP), CBS 등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일 플로리다주 할리우드의 세미놀 하드록 호텔 카지노에서 열리는 전 헤비급 챔피언 에반더 홀리필드와 종합격투기 단체 UFC의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비토 벨보트의 경기에서 해설을 맡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989년대와 1990년대 초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경기를 자신의 카지노 호텔에 유치하며 복싱 분야의 유명인사로 활약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경기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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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여기에는 몇 가지 진실이 있다”며 “아버지는 역대 다른 대통령들보다 1000배 정도 골치 아픈 일들을 처리하느라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다른 대통령들은 그걸 감당할 수 없고, 하룻밤에 20년은 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주니어가 올린 사진 속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과 비교해 탄력 있는 피부와 날렵해진 턱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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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누리꾼은 “이게 바로 퇴사 효과”, “역시 퇴사가 답이다”, “나도 퇴사하면 이렇게 얼굴 필까?”, “나랏일이 쉽지 않죠”, “역시 스트레스가 저승 초대장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복싱 경기에 참석하는 것과 달리, 다른 전직 대통령들은 9·11 추모 행사에 참석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9·11 추모 관련 일정에 참석한다는 소식은 아직 전해진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