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애국당은 이날 당 홈페이지를 통해 “정미홍 전 사무총장이 오늘 새벽 하늘나라 천국으로 가셨다”며 “유족의 입장으로 장례식장은 알리지 못하니 글로써 추모해달라”고 밝혔다.
또한 정 전 사무총장의 측근이라고 밝힌 이모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 대표는 2015년 1월 폐암 판정을 받고 더 강하게 좌파와 싸웠다”며 “조(원진) 대표님 지원 유세 및 애국당 창당과 발전에도 애를 썼다”고 썼다.
이어 이씨는 “정 대표님은 삶을 정리하시며 애국당에서 갈등하셨던 일 등을 안타까워했다”며 “‘내가 너무 예민했었다, 다 부질없는 일이었는데’, ‘관대하라’고 말했다”고 고인의 마지막 말을 전했다.
한편 정 전 사무총장은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1988년 서울올림픽 메인 진행을 맡기도 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태극기 집회에 꾸준히 참석하며 박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조원진 대표가 대한애국당을 창당하는 과정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