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창제원리인 천지인 사상이 선순환을 강조하는 것처럼 기업간 지나친 경쟁 및 대립이 아닌 상생의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그는 “개별 기술이 아닌 메타기술을 개발해 혼자만 혁신하는 게 아니라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전 산업에 걸쳐 개방형 플랫폼이 발달해야 창조경제가 흘러간다”며 “혁신 생태계와 개방 플랫폼을 빨리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2000년대 초반의 벤처붐 이후 무너진 벤처 생태계를 재건해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사내 벤처 등 벤처 활성화에 따른 혁신과 개방 플랫폼의 효율성은 시장 혁신과 경제 민주화의 공정성을 통해 가능한 만큼 사회적 차원의 문화적 혁신과 교육 혁신이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이 이사장은 △코스닥 통합 △기술 거래소 복원, 창업자 연대보증 보완 △엔젤투자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국 벤처계의 선구자’로 불리는 이 교수는 현재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과 한국디지털병원 수출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유라시안 네트워크 이사장, KAIST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전자공학과 학사, KAIST에서 전기 및 전자공학과 석·박사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