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영병 생포 작전 中 오인사격, 관자놀이 부상이 위험한 이유

박종민 기자I 2014.06.23 15:37:00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GOP 총기 난사 탈영병 임모 병장의 생포 작전 중 아군 간 오인 사격으로 부상자가 발생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3일 오전 브리핑에서 “오인사격으로 아군인 진모 상병이 관자놀이 부위에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진모 상병은 우측 관자놀이를 스치는 총상을 입어 강릉 아산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 23일 오후 강원 고성군 명파리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일부 병력들이 이동하고 있다. / 사진= 뉴시스


관자놀이는 눈과 귀 사이 움푹 들어간 곳을 가리킨다. 관자놀이는 피부, 피부밑 조직, 머리덮개널힘줄, 엉성한 그물눈 모양 조직, 관자근막, 볼지방패드, 관자근 등으로 구성돼 있다. 머리와 얼굴을 이루는 뼈 중 한 부위이며 얼굴 신경의 관자가지((temporal branch of facial nerve)가 지나간다.

관자놀이를 크게 다치게 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영화나 현실에서 권총으로 사람을 죽일 때 흔히들 관자놀이 부위를 겨냥하곤 한다. 관자놀이에 제대로 총상을 입을 경우 즉사할 수 있다.

한편 군은 군과 대치 중 자살을 기도한 임모 병장을 생포했다. 임모 병장은 자신의 총으로 옆구리를 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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