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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파인더에 따르면 케일럼과 사프란의 협력 관계는 최근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지난달(9월) 14일부터 17일까지 사프란 터빈에어포일 사업부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케일럼 김해 사업장을 직접 방문했다. 사프란 관계자들은 현장 생산 역량과 중장기 협력 방안을 점검하는 한편, 케일럼의 100% 납기 준수율과 95% 수준의 초품합격률(FTY)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케일럼은 LEAP 엔진용 ‘Vane 1·6·7’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신규 품목인 ‘Vane2’를 사프란과 공동 개발 중이다. Vane2가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들어가면 케일럼은 사프란이 LEAP 엔진에 공급하는 Vane 전 라인업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Vane2는 에어버스(Airbus)와 보잉(Boeing) 기종에 들어가는 엔진에 공통 적용돼 기존 품목 대비 수요가 크다. 이에 따라 엔진 1대당 공급 금액이 늘어나며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우호적인 업황도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글로벌 항공엔진 산업은 민항기 수요 증가, LEAP 및 PW1000G 엔진의 증산, MRO(유지·보수·정비)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장기 호황에 진입했다. 현재 글로벌 상용 항공기 수주잔고는 1만 7000대를 상회하며, 올해 상반기 LEAP 엔진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1030대를 기록했다. LEAP 엔진 제조사인 CFM은 연간 생산량을 2028년까지 2600대 규모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AI 데이터센터 확충에 따른 가스터빈 수요 급증으로 고온합금 및 정밀주조, 블레이드 생산 능력의 병목현상이 심화되는 추세다. 최근 GE 에어로스페이스가 정밀주조 업체 CPP를 118억 달러에 인수한 사례 역시 이 같은 시장 흐름을 반영한다. 케일럼은 발전용으로 활용되는 LM2500 가스터빈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인증 기반을 갖추고 있어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실적 면에서는 고부가가치 사업인 항공부품 중심의 체질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플랜트 부문 수주 공백과 키위플러스의 실적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줄어든 40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27억원을 달성했다.
항공부품 사업이 전사 실적 개선을 끌어올렸다. 항공부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147억원, 영업이익은 79% 급증한 3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LEAP 엔진 증산 효과로 사프란향 Vane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6% 증가한 6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전우빈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Safran으로부터 납기와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은 가운데 Vane2 공동개발로 LEAP 엔진 Vane 전 품목 공급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항공엔진 업사이클과 가스터빈 수요 확대로 핵심 부품 생산능력 확보가 업계 최우선 과제가 된 만큼, 인증 기반 공급사로서 동사의 입지는 더욱 부각될 것이며, 고마진 항공부품 비중 확대에 따른 구조적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