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자랑스러운 이화여대 졸업생입니다”라며 “입에 담고 싶지 않은 민주당 인사의 막말로 저와 동문들은 졸지에 미군에게 성 상납을 했다는 역사를 가지게 됐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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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후배분들께 미안하다. 이런 사람들을 4.10 총선에 올린 진영에 맞선 정치인이자 그 이전에 선배로서 정말 미안하다”며 “이재명 대표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미안함이 있다면 김준혁 후보 공천을 취소하고 사과하라”고 요청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2022년 8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종군위안부를 보내는 데 큰 역할을 한 사람이 김활란(이화여대 초대 총장)”이라며 “미 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시키고 그랬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017년 9월 또 다른 유튜브 채널에선 “고종이 그렇게 여자를 밝혔어”라고 언급했다.
조상호 민주당 법률부위원장은 김준혁 후보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지난 3일 MBN에 출연해 “역사학자가 역사학자로서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언급한 것”이라고 옹호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클린선거본부는 김준혁 후보와 조상호 부위원장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