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 이종현 신임 대표이사 취임

김영수 기자I 2021.11.10 15:57:02

KG그룹서 다양한 M&A 프로젝트 수행..성공적 인수합병 이끌어
KFC ‘닭껍질튀김’ 개발 성공적으로 이끌며 마케팅 역량 입증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단기간의 정성적 확장보다는 내실 있게 성장하는 브랜드 전략을 가져가고자 합니다. 매장 수가 가장 많은 브랜드가 아닌 ‘폐점률 낮은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스를 운영하는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의 신임 수장으로 취임한 이종현 대표이사는 10일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종현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 신임 대표이사. (사진=할리스)
이 대표는 아울러 “디저트, 델리 메뉴를 강화하고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한 차별화된 굿즈 개발에 주력하며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할리스를 경험하는 기회를 높이고 있다”며 “할리스가 쌓아온 가치와 고객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중장기적 비전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의 성공적인 도약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특히 2024년말까지 수평·수직적으로 사업 영역을 키워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의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앞서 KG그룹에서 다년간 브랜드 전략과 다양한 인수·합병(M&A)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성공적인 기업 인수합병을 이끌었다. 지난 2020년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에서 최고 재무책임자를 역임한 후 새롭게 신임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이 대표는 KG그룹 가족사이자 동종 외식업계인 KFC에서 CFO(재무 책임자)와 CMO(마케팅 책임자)를 동시에 역임하며 KG그룹 인수 후 KFC 기업가치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2019년 KFC가 한정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닭껍질튀김’ 개발의 선봉장 역할을 맡아 마케팅 역량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할리스는 1998년 국내에 최초로 문을 연 에스프레소 커피전문점이다. 올해 23주년을 맞은 할리스커피는 2019 한국소비자원의 커피전문점 소비자 만족도 조사결과에서 1위로 선정되는 등 질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또 디즈니, 하이브로우, 해리포터 등 이종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MZ세대의 만족도를 높이는 굿즈를 연이어 출시하며 ‘콜라보 명가’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최근에는 KG그룹에 인수되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