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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9구급대는 분만진통을 호소하는 환자이송을 위해 1780건 출동했으며 이 중 43건은 출산이 임박하거나 분만이 진행된 상태로 현장이나 구급차 이송 중 출산이 이루어졌다.
처음 신고접수는 양수가 터지거나 분만진통이 빠르게 진행되어 병원으로 이송을 요청한 경우다. 도움을 요청한 장소는 대부분은 집이며 응급분만이 이루어진 시간대는 오후 9시부터 오전 9시 사이가 24건으로 56%를 차지했다.
이번 달에도 2명의 아기가 구급차에서 태어난 사례도 있다. 지난 4일 오후 11시쯤 충남 천안시 봉명동 주택에서 38주 임산부 A씨의 양수가 터졌다는 신고를 받고 119구급대가 출동했다. 임산부 A씨는 집 밖에 나와 구급차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A의 상태를 확인하며 병원으로 출발했다.
이송 중 A씨는 배에 힘이 들어가고 아기가 나올 것 같다고 호소했다. 이에 구급차를 안전한 곳에 정차 후 분만을 유도했다. 10분여 만에 무사히 아기가 태어났고 의료진이 대기할 수 있도록 사전연락해 둔 병원으로 무사히 이송했다.
또 지난 1일 오전 3시쯤 충북 청주지역에서도 임산부의 양수가 터졌다는 신고를 받고 119구급대가 출동했다. 도착 당시 임산부 B씨는 진통을 호소하며 방에 누워있었고 출산 예정일보다 진통도 10일이나 빨리 찾아온 상황이었다.
구급대원들은 임산부를 들것으로 옮겨 병원으로 이송하려 했지만 “아기가 나올 것 같다”는 B씨의 말에 상태를 확인해보니 이미 분만이 시작돼 아이의 머리가 보이고 있었다. 이에 대원들은 집에서 분만을 시도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의료지도의사와 영상통화를 하며 분만을 유도해 3분여 만에 무사히 출산할 수 있도록 도왔다.
진용만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구급차에는 응급출산에 필요한 분만세트를 항상 준비하고 있다”며 “병원 간 거리가 먼 도 단위 지역의 임산부는 응급상황 발생 시 즉시 119로 전화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