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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무버]고유가·고금리 부담에 뉴욕증시 하락…10년물 5% 재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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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TV 기자I 2026.09.16 08: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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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4%대 급등·배럴당 105달러…5월 이후 최고 수준
美 10년물 장중 5.042%…2007년 이후 최고치
기술주 약세 속 반도체 선방…에너지주는 상대적 강세

지난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국제유가 급등과 장기금리 상승 부담이 겹치며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공급 차질 우려에 강하게 뛰었습니다. WTI는 4% 넘게 상승하며 배럴당 105달러 수준까지 올랐고, 장중에는 106달러를 웃돌았습니다. 브렌트유 역시 109달러 안팎까지 오르며 두 유종 모두 지난 5월 19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사우디 동서 송유관 가동 중단에 이어 홍해 연안 얀부 수출 터미널의 원유 선적 차질까지 더해지며 공급 우려가 커졌습니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며 국채금리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를 다시 넘어 장중 5.042%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단기물보다 장기물 금리가 더 높은 흐름이 나타나면서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자체뿐 아니라 고물가와 고금리가 장기화될 가능성까지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준의 25bp 금리 인상 가능성도 90% 이상으로 높아진 가운데,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긴축 경계감이 이어졌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대형 기술주와 플랫폼주가 대체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상대적으로 선방했고 엔비디아와 AMD 등 일부 반도체주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고유가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에너지 업종은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시장에서는 국제유가가 단순한 원자재 가격 상승을 넘어 인플레이션과 국채금리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10년물 금리가 5%대에서 고착될 경우 성장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마켓시그널 정보경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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