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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3Q 실적발표 앞두고 알테오젠 주목..'키트루다SC' 결과 기대

사진=회사 홈페이지


31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 머크(MSD)의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알테오젠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머크는 알테오젠의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ALB-B4’를 적용한 PD-1 항체 ‘키트루다’의 피하투여(SC) 제형 ‘키트루다SC(MK-3475A)’를 개발하고 있다.

키트루다는 지난해 25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매출 1위를 차지한 블록버스터 항암제다. 올해 2분기에도 키트루다는 73억달러(전년 대비 +21%)의 매출을 나타내며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임상정보사이트 Clinicaltrials.gov에 따르면 키트루다SC의 임상3상은 지난 9월말 1차완료(primary complete)된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서는 내년중 키트루다SC의 시판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머크의 실적발표에서 키트루다SC의 임상결과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주목된다.

키트루다SC 승인 이후, 알테오젠 수 천억원 규모 마일스톤 및 로열티 수령 전망
알테오젠은 지난 2020년 머크에 ALT-B4를 비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올해 2월엔 해당 계약을 변경해 키트루다 제품군에 한정해 독점적 라이선스 사용권을 부여했다. 키트루다 외 개발품목은 원계약의 적용을 받는다.

계약 변경으로 인해 알테오젠은 키트루다SC의 품목허가, 특허연장, 누적 순매출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최대 10억7350만달러(한화 1조4800억원)를 받게 된다.

또한 알테오젠은 누적 순매출 마일스톤을 모두 수령한 후에는 키트루다SC의 판매금액의 일정비율에 대한 판매 로열티를 특허 유효기간 동안 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로열티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수천억원 규모의 로열티가 알테오젠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잔여 마일스톤으로 연평균 3000억원, 마일스톤 수취가 완료된 후 2030년부터 키트루다SC의 판매 로열티가 알테오젠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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