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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최근 후쿠시마 원전 항만에서 잡은 우럭의 방사성 원소 시험 결과 일본 식품위생법 기준치 180배가 넘는 세슘이 검출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세슘은 분자 수가 많아서 물보다 무거워 가라앉는다”며 “정주성 어류에서 나온 것 같은데, 그런 것이 흘러서 우리 바다에 올 가능성은 없다“고 답했다. 세슘이 바다 밑으로 가라앉고 우럭이 정주성 어류라 우리 바다까지 올 일은 없다는 주장이다.
시찰단 단장이었던 유국희 원자력위원회 위원장도 ”해저 퇴적물로 가라앉아 후쿠시마 바로 앞 어류에서 종종 기준치 이상이 발견되고 있다“며 큰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
다만 일본 현지에서도 오염수 방류 준비에 나선 도쿄전력에 의문을 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원자로 격납용기 토대 손상이 우려된다며 도쿄전력에 재검토를 지시했으나 도쿄전력은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방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쿄전력은 지난 4월 1km가 넘는 해저터널 굴착을 완료하고 이달에는 터널에 6000톤의 바닷물을 주입하는 작업도 끝냈다.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는 이 터널을 통해 바다로 방류된다.
도쿄전력은 빠르면 7월부터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