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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오는 3일 당대표 후보자 4차 방송토론을 마친 뒤, 4~5일 이틀간 모바일 투표를 진행한다. 모바일 투표 미참여자에 한해 6~7일 이틀간 ARS 투표를 실시한다. 누적된 투표 결과는 오는 8일 일산 킨텍스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다만 전당대회 당일 당대표 후보자 가운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해 12일 최종 당선인을 가린다.
당대표 본선 진출자는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 등 4명, 최고위원은 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 후보 등 8명이다. 청년 최고위원은 김가람·김정식·이기인·장예찬 후보 등 4명이 컷오프를 통과했다.
현재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권구도는 김기현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두 배 가까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면서 결선투표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달 27~28일 국민의힘 지지층 485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전당대회 본 경선 진출자 4명 중 누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는지’를 설문한 결과 김 후보가 45.9%의 지지율로 선두를 기록했다. 그는 친윤계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다.
안철수 후보는 23.0%로 2위를 차지했다. 천하람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12.7%였고, 황교안 후보가 10.6%로 뒤를 이었다. 지지하는 당대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4.0%였고,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이는 3.8%로 나타났다.
지난달 13~14일 실시한 직전 조사와 비교할 때 김 후보의 지지율은 44.2%에서 1.7%포인트 오른 반면, 안 후보의 지지율은 29.3%에서 6.3%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두 후보의 격차는 14.9%포인트에서 22.9%포인트로 늘어난 셈이다.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중 국민의힘 지지층 485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 자동응답(ARS) 방식(100%)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