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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건축가협회와 함께 ‘송현동 국립문화시설’(가칭) 건립사업 국제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제제합건축사사무소의 ‘시간의 회복’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기증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수장 전시시설인 ‘송현동 국립문화시설’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현동 국립문화시설은 서울 종로구 경복궁 인근 부지에 들어서는 전시 공간으로, 이건희 회장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기증품을 전시·수장할 예정이어서 그간 ‘이건희 기증관’이란 가칭으로도 불렸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 10월10일까지 진행한 설계 공모에는 국내외 67개 팀이 참여했으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시간의 회복’을 선정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회(10월 15~21일)를 거쳐 당선작을 결정했다”며 “대한민국다움의 사상적 정신을 소나무와 상징적으로 연결해 다각적으로 보여준 ‘시간의 회복’이 당선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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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은 △제이유 건축사사무소·허서구건축사사무소·건축사사무소 알오에이아키텍츠의 ‘미술관 길을 품다 땅의 역사 문화로 동화되다’, 3등에는 △이진욱건축사사무소·건축사사무소 하·스튜디오 음 건축사무소의 ‘하늘, 땅 그리고 사람들의 “그 곳”’이 뽑혔다. △건축사사무소 원우건축의 ‘선의 은유: 중첩된 풍경’ △건축사사무소닷킴·수영박 아키텍트시아의 ‘어번 코리더 역사와 문화를 연결하는 입체적 경계의 풍경’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문체부는 11월 1일부터 28일까지 송현동 건립 현장에 1∼5위 수상작을 전시하고, 설계 공모 홈페이지에서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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