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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발된 책임수사관은 25명이다. 경찰은 2020년 수사관들이 수사역량을 높이는 데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역량에 따라 자격등급을 부여하는 ‘수사관 자격관리제도’를 마련했다. ‘책임수사관’은 그중 가장 높은 단계다.
책임수사관은 수사·형사·사이버 3개 분야에서 선발한다. 수사기록을 토대로 법률검토, 지휘역량 등을 평가하는 서술형 시험과 수사역량·청렴성 등을 심사하는 자격 심사를 거친다.
2023년 6월 제4회 책임수사관 선발 시험에는 298명의 전임수사관이 응시했다. 시험 합격자 대상 자격 심사를 통해 수사 분야는 13명, 형사 분야는 10명, 사이버 분야는 2명, 최종 25명(합격률 8.4%)을 뽑았다.
이번에 선발된 제4회 책임수사관 중 경정은 7명, 경감은 7명, 경위는 11명이다. 경찰청·시도청 소속이 11명, 경찰서 소속이 14명이다.
경찰은 2020년 제1회 책임수사관을 선발한 이후 현재까지 총 203명의 책임수사관을 뽑았다. 이 중 8명은 2개 분야에 중복으로 합격해 2개 분야 책임수사관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책임수사관으로 선발된 수사관은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시도청 직접수사부서 및 경찰서 수사부서 과·팀장 등 주요 보직에 우선 배치해 수사경찰 인사와의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경찰수사에 대한 국민의 눈높이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수사관 스스로 수사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하는 ‘수사관 자격관리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