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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민은 7일 일본 이바라키현의 이바라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4언더파 68타를 친 후쿠야마 에리가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오수민은 후지타 사이키, 아라키 유나, 오쿠보 유즈키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대회가 열린 이바라키 골프클럽은 전장 6718야드의 긴 코스에 빠른 그린, 까다로운 핀 위치까지 더해져 선수들을 괴롭혔다. 실제로 이날 1라운드 평균 타수는 76타에 달했고, 출전 선수 120명 가운데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단 8명뿐이었다. 그만큼 코스 난도가 높았지만, 오수민은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오수민은 초반 흔들리는 듯했다. 11번 홀(파4) 보기 이후 12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지만, 13번 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했다. 그러나 곧바로 14번 홀(파4) 버디로 흐름을 바꿨고, 17번 홀(파5)과 18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후반 경기 운영이었다. 후반 9개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하며 흔들림 없이 스코어를 지켜냈다. 무리하게 공격하기보다 코스 공략에 집중하며 메이저 대회 특유의 압박감을 이겨냈다.
오수민은 한국 여자 골프가 주목하는 차세대 기대주다. 올해로 3년째 국가대표로 활동 중이며, 오는 9월 프로 전향을 앞두고 있다. 평균 스윙 스피드 105마일에 달하는 강력한 드라이버 샷과 평균 240m 이상의 비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쇼트게임과 퍼트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며 프로 무대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대회 출전권은 지난해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 우승으로 확보했다. 다음 달에는 미국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 선수 가운데서는 배선우가 이븐파 72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18위로 출발했다. JLPGA 투어 통산 29승의 신지애는 1승만 추가하면 영구 시드를 획득한다.
지난주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유현조는 3오버파 75타로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한편, JLPGA 투어 통산 50승의 레전드 후도 유리는 만 50세의 나이에도 1오버파 73타를 기록하며 신지애와 함께 공동 18위에 올라 여전한 경쟁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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