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80달러대 지속…사그라들지 않는 인플레 우려[채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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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은 기자I 2026.03.11 08:18:18

미국채 10년물 6.2bp 상승한 4.160%에 마감
전략비축유 방출 가능성 등에 국제유가 하락
호르무즈 해협 긴장감 고조 속 인플레 우려 여전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1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와 국채 선물 흐름 등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80달러대에서 마감하면서 여전히 이란 사태 발발 전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사진= AFP)
국제유가는 중동 정세에 대한 불안감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감 고조로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간밤 모두 11% 이상 급락하며 마감했다. WTI는 11.9% 떨어진 83.45달러, 브렌트유는 11% 급락한 87.8달러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했다는 외신 보도 등이 나오자, 이를 즉각 제거하지 않으면 전례없는 군사 공격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세계 원유 수송량의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이 곳에 기뢰를 설치할 경우 사실상 해협을 봉쇄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 이후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지난 2일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하는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한 가운데, 대다수 국가의 상선들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현재도 물류 운항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이 전략비축유를 방출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유가를 진정시키기엔 충분치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에 시장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미 국채는 하루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간밤 글로벌 국채 시장에서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2bp(1bp=0.01%포인트) 오른 4.160%에 거래를 마쳤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5.4bp 상승한 3.467%에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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