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알리는 '세복수초', 제주 한라산서 첫 개화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박진환 기자I 2025.02.17 14:12:37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올해 첫 개화 확인
봄 알리는 제주의 대표적인 자생식물…작년엔 1월15일 개화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지난 14일 한라산 주변 세복수초 자생지에서 올해 첫 개화를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제주 한라산 주변 자생지에서 올해 첫 개화한 세복수초. (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세복수초는 봄을 알리는 제주의 대표적인 자생식물로 일반적으로 2~4월 개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1월 15일에 개화했지만 올해는 이보다 한달 정도 늦은 2월 14일에 개화가 확인됐다.

세복수초는 한반도 내륙과 제주, 일본을 잇는 지리적 중요성을 가진 식물이다. 복수초에 비해 꽃이 필 때 잎이 가늘고 길게 갈라져, 복수초라는 이름에 ‘세(細)’라는 접두어가 붙었다.

한때 내륙의 복수초, 개복수초와 혼동되기도 했지만 세복수초는 가지가 갈라지고 꽃받침조각이 5개로 꽃잎보다 폭이 좁으며, 열매가 공 모양에 가까운 특징이 있어 구분할 수 있다.

복수초 종류는 눈 속에서도 꽃이 핀다고 해 ‘얼음새꽃’ 또는 ‘설연화’로도 불린다. 노란색 꽃을 무리 지어 피워 아름다운 경관을 이룰 뿐만 아니라, 항암 효과가 있어 약용자원으로서 높은 가치를 지닌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임은영 연구사는 “입춘이 지나도 한파가 지속돼 봄꽃의 개화 소식이 늦어지고 있다”며 “제주의 귀한 식물자원인 세복수초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자생지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