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지난 24일 발생한 화재로 23명의 사망자를 낸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의 박순관 대표가 “불의의 사고로 고인이 되신 분들과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순관 대표는 아리셀의 모회사 에스코넥의 회장이기도 하다.
| 24일 아리셀 공장 화재현장 앞에서 박순관 아리셀 대표가 사과문 발표에 앞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황영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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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25일 화성시 서신면 아리셀 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엄중한 책임감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외국인 불법고용에 대한 질문에는 “불법 파견은 없었고, 안전교육도 충분히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