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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中총리, 빅데이터의 달콤한 유혹에 빠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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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I 2014.07.28 14:54:51
[베이징= 이데일리 김경민 특파원] 중국이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산업 등 첨단 IT 산업 육성에 나선다. 이는 인건비 상승과 기술력 한계로 흔들리고 있는 ‘세계의 공장’ 입지를 재정비하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리커창(李克强) 중국총리는 지난 25일 중국 최대 서버업체 랑차오(浪潮)그룹을 방문해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산업 기술 발전 보고를 받았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28일 보도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산둥성 더저우(德州)시와 지난(濟南)시 도시 건설 현장과 농업 현장 등을 둘러보는 가운데 이뤄졌다.

리 총리는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기업정보기술 플랫폼 등을 통합해 정부와 기업이 빅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쑨피수(孫丕恕) 랑차오 그룹 회장이 “중국산 고속철처럼 중국산 클라우드 컴퓨팅의 글로벌화를 도와달라”고 요청하자 리 총리는 “해외 순방 때 중국 고속철, 원전뿐만 아니라 중국 클라우드 컴퓨팅도 홍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969년 설립된 랑차오 그룹은 세계 5대 서버공급업체 중 하나로 중국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970년에는 중국 첫 번째 인공위성 둥팡훙(東方紅) 1호 제작 당시 랑차오에서 만든 일부 부품이 사용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중국 정부는 올 하반기부터 정무 클라우드 서비스 국가 표준 제정 작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통신연구원은 2013년 5월부터 ‘신뢰도 높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팀’을 결성해 대대적인 조사작업을 진행했으며 표준 제정 작업은 오는 2015년에 마칠 계획이다. 공업정보화부뿐만 아니라 중국전신, 중국이동, 중국롄통, 알리바바, 텅쉰, 바이두, 화웨이, 화산통신, 세기인터넷, 란쉰, 왕수커지 등 민간기업들도 함께 참여한다.

허바오홍(何寶宏) 공업정보화부 연구원은 “중국 정부 지원 속에 혁신 IT 산업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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