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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미 금리 상승 vs 수출업체 네고…환율 1360원대 등락[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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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배 기자I 2026.09.29 08: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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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환율 5.9원 하락
중동 협상 진전·분기 말 달러 공급 주목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제 유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원화 약세 압력과 분기 말 수출 업체 달러 매도가 맞물려 원·달러 환율은 29일 1360원선을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96센트 오른 배럴당 105.28달러에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제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에 장중 4달러 넘게 뛰었다가 카타르의 중재 기대가 살아나며 상승 폭을 줄였다.

미 국채 금리도 치솟았다.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5.27%까지 올라 2007년 6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도 5.5%를 돌파하며 2004년 이후 최고 수준 부근까지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약 70%로 반영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01.20으로 보합권을 나타내며 2개월 만의 고점 부근을 유지했다. 엔화는 달러당 157.43엔으로 0.11% 올라 전날의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은 중동 협상 소식과 아시아 거래 시간대의 유가 흐름에 주목할 전망이다. 유가가 뉴욕장에서 장중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한 만큼 재차 오를지가 환율 방향을 좌우할 변수다. 미 국채 금리 상승과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는 원화에 부담이지만, 분기 말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 환율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

대외 악재에도 밤 사이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원 가까이 하락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358.8원에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40원)를 고려하면 전날 서울 외환시장 주간 거래 종가(1365.1원)보다 5.9원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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