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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증시 수급과 수입업체 매수…환율, 1500원대 박스권[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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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6.04.03 08:20:17

역외 1509.10원…야간장 마감가 1510.6원
이란 의회 의장, 항전 의지 “피 흘릴 준비”
중동 지정학적 변동성에 박스권 장세 지속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 1500~1510원대”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일 원·달러 환율은 1500원대를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1520원선 단기 고점을 확인한 수출업체 고점매도와 1500원대 수입업체 매수대응, 그리고 외국인의 증시 수급과 서학개미 해외주식투자 수요 등이 맞물리며 박스권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509.10원에 최종 호가됐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510.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99선에서 박스권을 보인다.

미국과 이란 전쟁은 장기화 국면을 넘어선지 오래다. 모하바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강경 발언에 “이란인들은 단지 조국 방어에 대해 말만 하지 않는다”면서 “그것을 위해 피를 흘린다”고 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 감시를 위한 프로토콜을 작성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선물 종가는 배럴당 111.54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11.4% 급등했다.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되는 고용보고서 지표 역시 주시할 필요가 있다. 미국 시장은 휴장이지만 고용보고서 내용이 미국 경기 둔화를 가리킬 경우 약달러로 전환할 공산도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0.2% 내외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인 만큼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인 다음주 시장에선 다소 방향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환율은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소규모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위험통화인 원화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1510원 위에서는 수출업체 고점매도가 확인됐고 1500원대에선 수입업체 매수대응이 관찰되는 만큼 이날도 달러를 확보하기 위한 저가매수는 꾸준할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미국채 금리는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이 0.7bp(1bp=0.01%포인트) 내린 3.80%, 10년물 금리는 1.2bp 내린 4.309%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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