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서구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해 단수·단전이 5일째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시당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중앙당 차원의 논의와 국회 차원의 지원책 마련을 피력해왔다”며 “5일째 이어지는 단전·단수로 무더위 속에 주민 400여명이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시당은 “조속한 피해복구를 통해 주민들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정부와 국회에 요구한다.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논의를 통해 피해복구, 보상지원이 충분히 이뤄지도록 즉각 조치하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일 오전 6시15분께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있던 벤츠 전기 승용차에서 불이 나 주민 20여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차량 70대가 탔다. 화재로 전기배선과 수도관이 타 아파트 5개 동이 정전됐고 전체 15개 동의 수도공급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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