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스 부총리,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외교·국방 2+2 장관회의 등 긴밀히 소통하자”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리차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을 만나 협력 확대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리차드 말스 호주 부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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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말스 부총리를 접견해 “G7 정상회의 계기에 한-호주 정상회담을 가진데 이어, 이번 회의를 계기로 또다시 한-호주 협력관계를 이야기할 기회를 갖게 돼 고무적”이라며 “대한민국과 호주가 인태(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요 파트너로서 태평양도서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말스 부총리는 “한국과 호주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태평양도서국과 협력을 확대하는 데 있어 양국 간 긴밀히 공조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달 호주가 발표한 ‘국방전략검토’와 관련해 “인태 지역의 평화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있어 한-호주 양국의 전략적 접근이 일치하는 바가 많다”며 “외교·국방 2+2 장관회의 등을 통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