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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결과, 영예의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에는 이동형 살균모빌리티 ‘뽀르릉’을 디자인한 엄지수 학생(건국대 글로컬)이 선정됐다. 뽀르릉은 기존 킥보드 핸들에 세균 감지 센서와 향균 기능을 추가하고, 발판에는 살균 수납함을 장착해 위생의 중요성을 강조한 최신 트랜드를 반영,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상에는 화병을 결합한 탁상용 시계 ‘Vase Clock’을 디자인한 고유미씨와 여는 동시에 커팅이 가능한 통조림 캔 ‘Cut Once’를 제작한 오유림·김윤영 학생(명지대), 금고 전면패널에 서양화풍의 우리나라 풍경을 삽입한 ‘한국의 인상주의’를 디자인한 박지우 학생(목원대) 등이 뽑혔다. 기업출품부문에 참가해 금상을 수상한 고유미씨는 홈리빙 전문 디자인 브랜드인 ‘피아바(F/ABA)’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피아바(F/ABA)의 김현정 대표는 “D2B 디자인페어는 기업이 생각 못했던 참신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고유미씨의 ‘Vase Clock’은 본사에서 실용성과 시장성 등을 검토해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연우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D2B 디자인페어가 예비디자이너들에게 IP교육과 디자인권 창출·활용의 실전기회를 제공하고, 국내기업에 창의적인 디자인을 공급하는 산·학협동형 대회의 대표 모델로 자리잡았다”면서 “감성소비의 확산으로 디자인의 가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특허청이 앞으로도 젊은 디자이너들이 경쟁력을 갖춘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상작들은 대회 홈페이지 수상자 마켓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수상작 중 라이선스 및 상품화를 희망하는 기업은 D2B 디자인페어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