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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F2018]김용화 감독 "영화의 감정·스토리 이끄는 핵심은 디지털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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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건 기자I 2018.06.20 12:22:42

제9회 이데일리전략포럼 세션4 강연
"세계시장에서 통하는 한국영화 계속 만들 것"

△김용화 영화감독이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세션4에서 기회의 디지털로드:역주행 VS 정주행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신상건 정다슬 이광수 기자] “영화든 드라마든 가장 중요한 것은 감정과 스토리입니다. 하지만 그 감정과 스토리를 실제화하지 못하면 관객들이 감정 이입을 하지 못하죠. 감정과 스토리를 실제화하는 것이 바로 디지털 기술입니다.”

김용화 영화감독은 2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전략포럼 ‘디지털 신세계,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세션4(주제: 기회의 디지털로드:역주행 VS 정주행)에서 영화 산업에서의 디지털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12월 개봉해 1400만명 관객을 이끈 ‘신과함께-죄와벌’을 만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감독이다.

김 감독은 2003년 영화 ‘오!브라더스’를 연출하며 영화감독으로 데뷔했고 ‘미녀는 괴로워’·‘국가대표’ 등의 작품으로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김 감독은 뜻을 함께 한 멤버들과 VFX(Viual FX) 전문업체인 덱스터스튜디오(덱스터)를 2012년에 설립했다. VFX(Viual FX)는 시각적인 특수효과를 말한다. 존재할 수 없는 영상이나 촬영 불가능한 장면 또는 실물을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있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이용되는 기법과 영상물을 통틀은 표현이다.

김 감독이 덱스터를 설립 후 내놓은 작품이 바로 ‘미스터 고’다. 미스터 고는 원작 만화 허영만 화백의 ‘제7구단’을 바탕으로 고릴라 ‘링링’이 야구스타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영화 속 링링이 3D입체 디지털 캐릭터로 만들어져 생동감 넘치는 모여 관괙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다.

김 감독은 영화 속 한 장면이 만들어지기 위해 수많은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 한 장면을 만들기 위해 ‘매치무브(Match mobe)→애니메이션(Animation)→ 빛(Light)→효과(Fx)→합성(Compositing)’이라는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며 “이렇게 복잡하고 세분화된 과정을 거쳐야 완성도 높은 영화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디지털 기술의 숙련도가 영화의 완성도를 결정한다는 게 김 감독의 설명이다.

김 감독은 향후 마블 등 세계적인 영화제작사들과 경쟁에서 VFX 등 디지털 기술이 승패를 좌지우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블의 경우 예산의 60% 정도를 VFX기술 개발에 투자한다”며 “신과 함께에서도 상당의 수 화면이 풀 VFX였다. 그만큼 디지털 기술이 영화 속에 많이 활용됐다”고 말했다. 이어 “텍스터의 기술력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세계시장에서 통하는 한국영화를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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