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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화 영화감독은 2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전략포럼 ‘디지털 신세계,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세션4(주제: 기회의 디지털로드:역주행 VS 정주행)에서 영화 산업에서의 디지털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12월 개봉해 1400만명 관객을 이끈 ‘신과함께-죄와벌’을 만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감독이다.
김 감독은 2003년 영화 ‘오!브라더스’를 연출하며 영화감독으로 데뷔했고 ‘미녀는 괴로워’·‘국가대표’ 등의 작품으로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김 감독은 뜻을 함께 한 멤버들과 VFX(Viual FX) 전문업체인 덱스터스튜디오(덱스터)를 2012년에 설립했다. VFX(Viual FX)는 시각적인 특수효과를 말한다. 존재할 수 없는 영상이나 촬영 불가능한 장면 또는 실물을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있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이용되는 기법과 영상물을 통틀은 표현이다.
김 감독이 덱스터를 설립 후 내놓은 작품이 바로 ‘미스터 고’다. 미스터 고는 원작 만화 허영만 화백의 ‘제7구단’을 바탕으로 고릴라 ‘링링’이 야구스타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영화 속 링링이 3D입체 디지털 캐릭터로 만들어져 생동감 넘치는 모여 관괙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다.
김 감독은 영화 속 한 장면이 만들어지기 위해 수많은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 한 장면을 만들기 위해 ‘매치무브(Match mobe)→애니메이션(Animation)→ 빛(Light)→효과(Fx)→합성(Compositing)’이라는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며 “이렇게 복잡하고 세분화된 과정을 거쳐야 완성도 높은 영화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디지털 기술의 숙련도가 영화의 완성도를 결정한다는 게 김 감독의 설명이다.
김 감독은 향후 마블 등 세계적인 영화제작사들과 경쟁에서 VFX 등 디지털 기술이 승패를 좌지우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블의 경우 예산의 60% 정도를 VFX기술 개발에 투자한다”며 “신과 함께에서도 상당의 수 화면이 풀 VFX였다. 그만큼 디지털 기술이 영화 속에 많이 활용됐다”고 말했다. 이어 “텍스터의 기술력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세계시장에서 통하는 한국영화를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