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모 아리스 연구원은 “SG는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원재료 가격 급등에 따른 수익성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생산 및 납품 시점을 조정하는 등 수익성 중심의 탄력적인 물량 운영 전략을 취하고, 관급 아스콘의 물가연동 구조를 통해 2분기 손익 개선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초부터 2028년 7월 말까지 2년간 985억원 규모의 다수공급자계약(MAS)을 체결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 아스콘을 공급할 수 있는 관급 판매 기반을 확보했다”며 “관계사를 포함해 전국 9개의 아스콘 생산공장을 운영하며 서울·인천·경기·충청 지역을 연결하는 생산 체계를 갖췄다”고 덧붙였다.
SG는 유상증자 자금을 활용해 경기 북부 신규 아스콘 공장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신규 거점이 추가되면 기존 포천 생산시설과 연계해 경기 북부 공급 능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도권 전역을 아우르는 생산·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해외에서는 인도네시아 신규시장 진출과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를 양축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 상용화한 친환경 고내구성 포장재 에코스틸아스콘 기술을 기반으로 현지 도로 인프라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해 현지 사업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SG는 제조기술과 품질관리, 생산 및 시공을 담당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업 발굴과 원재료 조달을 맡는다. 초기에는 포스코 제철소가 위치한 자바섬에 제1공장을 구축해 제강슬래그를 현지에서 직접 조달하고 향후 수마트라섬으로 생산거점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 연구원은 “인도네시아는 누산타라 수도 이전을 포함해 대규모 도로 인프라 투자가 진행되고 있어 중장기 수요 기반도 충분하다”며 “우크라이나 재건사업도 키이우, 드니프로 등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약 356억원 규모의 아스콘 공급 계약을 확보해 시험포장 및 실증테스트를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6년 하반기부터 조달청 MAS 계약이 본격화되고 인수 공장의 실적도 연결로 반영돼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반도체 공장(FAB)향 아스콘 공급과 인도네시아 JV 설립 등 신규 사업에서도 매출 발생이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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