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ESS와 원형전지를 중심으로 뚜렷한 실적 개선세가 예상된다”며 “향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향 ESS 수요 확대가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iM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매출액을 7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290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매출 7조2000억원, 영업이익 2029억원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정원석 연구원은 “미국 ESS 생산 증가로 AMPC 규모가 전분기 대비 약 28% 증가한 243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자동차 전지는 미국 GM 얼티엄셀즈 생산라인 가동 중단 영향으로 부진이 이어지겠지만 유럽 물량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어 추가 악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ESS는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에 힘입어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크게 늘어나면서 매출은 약 40% 증가하고 가동률 상승과 AMPC 효과로 수익성도 뚜렷하게 개선될 것”이라며 “소형전지도 테슬라 판매 호조에 따른 원형전지 출하 증가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확대가 ESS 시장의 구조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AI 데이터센터는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전력 사용량과 부하 변동성이 커 ESS가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글로벌 AI 데이터센터향 ESS 배터리 출하량은 2025년 12GWh에서 2030년 272GWh로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하이퍼스케일러 업체들과 ESS 공급 논의를 확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미국 ESS 수요 전망치는 현재 시장 예상보다 크게 상향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신규 수주도 꾸준히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현재 주가는 2028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3.5배 수준으로 과거 전기차 중심 랠리 당시보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당 부분 완화됐다”며 “미국 관세와 세제 혜택, 공급망 규제 등 정책 수혜도 기대되는 만큼 배터리 셀 업체 중심의 선별적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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