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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은 기준금리를 기존 3.50~3.75%에서 3.75~4.00%로 25bp 인상했다. 2023년 7월 이후 첫 금리 인상으로, 12명의 위원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특히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가 크게 올라갔다. 올해 말 정책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지난 6월 3.8%에서 4.1%로 높아졌고, 내년 말 전망치는 3.6%에서 4.1%로 0.5%포인트 상향됐다. 2028년 말 전망도 3.4%에서 3.9%로 올라갔다. 장기 중립금리 전망치 역시 3.1%에서 3.2%로 상향 조정됐다.
경제 전망에서도 경기와 물가가 동시에 강해졌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2%에서 2.3%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은 3.6%에서 3.7%로 상향됐다. 근원 PCE 물가도 3.3%에서 3.4%로 높아졌다. 반면 실업률 전망은 4.3%에서 4.1%로 낮췄다.
정책결정문에서도 물가 경계감이 강해졌다. 연준은 기존에 인플레이션이 에너지 등 일부 부문의 ‘공급 충격’에 따른 것이라는 문구를 삭제하고, 이번 금리 인상이 “2% 물가 목표로 보다 적시에 복귀하는 것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표현을 새로 넣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를 최근 물가 압력이 공급 측 요인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등 수요 측 요인에서도 비롯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변화로 평가했다.
워시 의장의 발언도 추가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워시 의장은 “현재 금융여건을 긴축적이라고 평가하기 어렵다”면서 “이번 인상을 통해 완화적 정책기조를 일부 제거했다”고 밝혔다. 한은 뉴욕사무소는 이 발언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평가했다.
해외 IB들도 비슷한 평가를 내놨다. 노무라는 2027년 금리 인하 전망이 제시되지 않은 데다 장기 중립금리와 근원 물가 전망까지 높아진 점을 들어 수정 경제전망이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도 장기 중립금리 전망 상향과 워시 의장의 ‘완화적 기조 일부 제거’ 발언을 매파적인 메시지로 꼽았다. JP모건은 견조한 성장세를 감안해 올해 12월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을 유지했다.
시장에서도 추가 인상 기대가 높아졌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에 반영된 10월 25bp 추가 인상 가능성은 FOMC 이전 40.2%에서 이후 53.1%로 상승했다. 연내 추가 인상 기대는 1.1회에서 1.3회로, 내년 상반기까지 누적 추가 인상 기대는 2.6회에서 3.0회로 확대됐다. FOMC 결과가 공개된 뒤 미 국채금리는 상승하고 주가는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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