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치어 숨지게 한 재활용품 수거차 운전자 구속

이재은 기자I 2024.11.20 10:21:12

단지 내 인도서 7살 치어 숨지게 한 혐의
“사이드미러 보고 있어 초등생 못 봤다”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광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생을 치어 숨지게 한 생활폐기물 수거차량 운전자가 구속됐다.

지난달 30일 오후 1시 20분께 광주 북구 신용동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초등학교 1년생 A(7)양이 후진하는 쓰레기 수거 차량에 부딪혀 사망한 현장. (사진=연합뉴스)
광주 북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49)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시 20분께 북구 신용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인도에서 생활폐기물 수거 차량에 탑승한 채 후진 주행하던 중 초등학생 B(7)양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차량에 혼자 타고 있었는데 경찰 조사에서 “후방 카메라 대신 사이드미러를 보고 있어 걸어오는 초등생을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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