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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확히 어떤 모델을 판매할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중국에서 현재 판매하지 않는 전기차 GMC의 허머 픽업트럭 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쉐보레 콜벳 스포츠카 등 프리미엄 모델을 생각하고 있다”며 “이러한 차량은 경주용 고성능 자동차나 SUV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대도시 소비자에 잘 맞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리셋 대표는 “5~10년 전에는 트렌드가 아니었던 자연을 탐험하기 위해 오프로드 유형의 차량을 이용하려는 욕구가 훨씬 많아졌다”며 “이 사업은 중국에서 우리의 성장 계획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M은 테슬라와 애플 등 미국 브랜드가 중국에서 했던 것과 비슷한 판매 및 마케팅 모델을 사용해 매출을 증진하려는 것이라고 통신은 평가했다.
GM을 비롯한 폭스바겐, 도요타, 현대차·기아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는 중국에서 빠르게 성장했으며 1990년대에는 승용차 판매에서 점유율 60~70%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달 해외 브랜드 점유율은 52.4%에 그쳤다. 중국 로컬 브랜드의 자동차 품질이 개선된데다 전기차 분야에서 판매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GM은 올 2분기 중국에서 48만420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5%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1분기(46만1700대) 이후 가장 낮다. GM의 연간 중국 내 판매량도 5년전의 3분의 1 수준인 130만대로 떨어졌다.
블리셋 대표는 이번 결정에 중국 합작사의 반발이 없었는지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며 “이는 기존 비즈니스를 잘라내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이고 추가적인 사업”이라고 답했다.